[현장연결] 김총리 "수도권 의료대응 여력 거의 소진…재택치료 늘려야"<br /><br />김부겸 국무총리가 코로나19 일상회복지원위 회의를 주재했습니다.<br /><br />조금 전 현장 보시겠습니다.<br /><br />[김부겸 / 국무총리]<br /><br />의원 여러분의 중지를 모아서 단계적 일상회복의 첫걸음을 뗀 지도 4주가 지났습니다.<br /><br />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시간이었지만 많은 국민들의 일상에 큰 변화가 있었던 것만은 분명하다고 생각합니다.<br /><br />온전한 회복에는 미치지 못했습니다만 식당과 상점을 찾는 손님들이 늘면서 많은 소상공인들과 자영업자들께서 코로나 이전과같이 다시 바빠졌고 영화관, 공연장, 스포츠경기장 등에 관중들이 늘면서 조금씩 활기를 되찾아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비록 첫걸음이지만 우리 공동체가 조금은 일상회복으로다가선 모습이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.<br /><br />그러나 대가가 만만치 않은 것 같습니다.<br /><br />이러한 온기를 제대로 느낄 새도 없이 방역의 상황이 급속히 악화되고 있는 것도 현실입니다.<br /><br />수도권을 중심으로 특히 고령층의 감염 확산이 집중되면서 중환자와 사망자가 급증했고 수도권만 놓고 보면 의료대응의 여력이 거의 소진된 상황에 처해 있습니다.<br /><br />우리보다도 백신 접종을 먼저 시작했던 유럽을 비롯한 여러 나라들도 면역이 약해진 틈을 비집고 공격하는 코로나의 기세를 이겨내지 못하고 있는 모습입니다.<br /><br />오늘 UN에서는 지난 4주 동안의 단계적 일상회복 진행 상황을 종합적으로 평가하고 앞으로 어떻게 대처할지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의견을 모으고자 합니다.<br /><br />어쩌면 어렵게 시작한 발걸음을 지금 당장 되돌려야 한다라는 의견까지도 나올 수 있을 것입니다.<br /><br />각 분과위별로 이미 토론을 거쳤겠습니다마는 현 상황에 대한 냉철한 진단과 함께 어떻게 행동해야 할지에 대해서도 지혜로운 판단을 요청드립니다.<br /><br />단계적 일상회복을 지탱해 줄 만큼 현재의 의료대응 체계가 갖춰져 있는지 그리고 개선한다면 무엇을 먼저 보완해야 할지에 대한 논의도 중요합니다.<br /><br />우리는 지금까지 코로나 환자를 격리조치 치료하는 것을 원칙으로 해 왔습니다만 이제는 일상회복에 걸맞게 의료대응 체계도 큰 틀의 전환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일상회복 과정에서 확진자가 급속히 늘어나더라도 의료체계에 큰 부담을 주지 않으면서 중환자 치료에 집중하기 위해서는 재택치료가 더 확대될 필요가 있습니다.<br /><br />어떻게 하면 국민들께서 안심할 수 있는 재택치료 체계를 구축할 것인지에 대한 고민도 함께 나눠주실 것을 요청드립니다.<br /><br />아울러 단계적 일상회복 이후 감염이 증가하여 최근에는 확진자의 절반을 넘어선 60세 이상 고령층과 아동, 청소년층의 방역관리를 강화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대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모아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.<br /><br />정부는 오늘 위원회에서 모아주시게 될 의견을 토대로 다시 한번 심사숙고해서 내일 중대본에서 앞으로의 단계적 일상회복 진행 방향을 결정하겠습니다.<br /><br />참석해 주신 의원님 여러분들께서는 어렵게 시작한 이 단계적 일상회복이 순항할 수 있도록 정부가 미처 생각하지 못한 점들을 현장에서 보고 느낀 점들을 생생하게 전달해 주실 것을 요청드립니다.<br /><br />감사합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